나는 거의 매일 아침 지역 트래커를 확인한다. 마치 날씨를 확인하듯이 — 뭔가 바뀔 거라고 기대해서가 아니라, 만약 바뀐다면 그걸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싶어서다. 대부분의 날은 좋은 의미로 지루하다. 프랑스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일본과 UAE가 대형 소스의 크롤링이 밤사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따라 2위와 3위를 주고받는 정도다. 지루함은 안정적인 데이터셋의 증거다.
그런데 특별할 것 없던 어느 화요일, 체코가 라이브 매물 35,940건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벨기에는 35,670건이었다. 나는 몇 달 동안 이 둘의 순서를 반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1주차: 노이즈라고 넘겨짚다
처음에는 어떤 소스가 뭔가를 중복 집계했거나, 크롤링이 두 번 돌면서 중복 제거가 반영되기 전에 스냅샷이 부풀려졌을 거라고 생각했다. 종종 있는 일이다 — 대개는 다음 크롤링이 돌면 하루 이틀 안에 저절로 바로잡힌다. 그래서 손대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
바로잡히지 않았다. 다음 주 월요일이 되자 체코는 36,113건까지 올라갔다. 벨기에도 35,670건으로 소폭 올랐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리고 나는 늘 마음속으로 "다들 벨기에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그 나라"쯤으로 벨기에 옆자리에 캐나다를 놓아두곤 했는데, 캐나다는 33,455건으로 둘 다에 뒤처져 있었다.
이는 곧 중고차 시장 세 곳 중 두 곳이 하루 만에 가로질러 운전할 수 있는 작은 나라인데, 그 나라들이 인구가 네 배나 많은 G7 경제국을 매물 수에서 앞질렀다는 뜻이다.
2주차: 자동차 보유 대수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손쉬운 설명 — "체코에 그냥 차가 더 많다" — 은 성립하지 않는다. 캐나다는 인구 약 4천만 명에 연간 약 200만 대의 신차를 등록한다. 인구 1,100만 명이 채 안 되는 체코가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더 큰 차량 보유 규모를 갖추고 있을 리는 없다. 체코가 가진 건 규모 대비 훨씬 높은 매물 회전율이며, 소스들에 그 이유를 물어보기 시작하자 답은 거의 모든 상세 설명란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독일 번호판을 단 채, 독일어로 된 정비 이력서 도장이 찍힌 채, 유로화로 표시됐던 가격이 이미 환산된 채 들어온 차들 — 딜러가 분명 되팔 목적으로 수입한 차량들이었다.
체코는 EU의 상품 자유이동권 안에 있고, 독일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독일의 중고 리스 반납 차량과 중고 플릿 차량이 흘러드는 착지점 역할을 해왔다. 뮌헨에서 3년 리스 계약이 끝난 차가 정비를 거쳐 동쪽으로 100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자국 내 비슷한 차보다 낮은 가격에 재등록되는 식이다. 벨기에도 비슷한 재수출 허브 역할을 하지만, 방향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쪽으로 기울어 있다. 캐나다에는 이에 상응하는 유입이 전혀 없다. 폐쇄적이고 자기완결적인 시장이라, 중고차는 대개 그 자리에서 그대로 늙어갈 뿐이다.
3주차: 커버리지 편향인지 확인하다
나는 뭔가를 글로 쓰기 전에 내 데이터를 먼저 의심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3주차의 상당 시간을 지루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에 썼다. 이게 단지 우리가 캐나다 소스보다 체코 소스를 더 촘촘히 크롤링하기 때문은 아닐까? 어느 정도는 맞다 — 커버리지 깊이는 언제나 이런 비교를 왜곡시키는 요인이고, 이는 지구상에서 단연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미국이 우리 상위 4개 지역에 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커버리지는 시장 규모가 아니다.
하지만 체코의 숫자는 그렇게 설명되지 않는다. 인구 대비로 보정하면 그 격차는 크롤링 편향이라고 보기엔 너무 크다.
| 지역 | 데이터상 매물 수 | 대략적 인구 | 인구 100만 명당 매물 수 |
|---|---|---|---|
| 체코 | 36,113 | 약 1,090만 | 약 3,310 |
| 포르투갈 | 31,909 | 약 1,030만 | 약 3,100 |
| 벨기에 | 35,670 | 약 1,170만 | 약 3,050 |
| 스웨덴 | 28,017 | 약 1,050만 | 약 2,670 |
| 캐나다 | 33,455 | 약 4,010만 | 약 830 |
| 미국 | 48,127 | 약 3억 3,500만 | 약 140 |
인구 대비로 보정하고 나면, 캐나다와 미국은 단지 체코에 뒤처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른 범주의 시장에 속해 있다는 게 드러난다. 밀도가 높고 EU와 연결돼 있으며 수입 비중이 큰 나라는, 크고 폐쇄적이며 이동을 전적으로 자가용에 의존하는 시장보다 1인당 매물량이 대략 네 배에 이른다. 이건 크롤러 편향이 아니다. 매물 데이터 안에서 재수출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4주차: 실제로 차를 살 때 의미하는 것
체코나 포르투갈, 혹은 유럽의 여느 소규모 재수출 시장에서 차를 산다면, 실질적인 시사점은 이렇다. 눈에 보이는 중고차 재고 가운데 상당수가 애초에 그 나라에서 태어난 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개 독일에서, 때로는 네덜란드나 오스트리아에서 건너온 차로, 다른 언어로 된 정비 이력과 개인이 아닌 리스 회사였던 첫 소유주를 갖고 있다. 이게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독일 플릿 차량은 종종 엄격한 일정에 맞춰 정비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누군가의 재무제표가 거기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판매자가 그 차의 이력에 대해 갖고 있는 현지 지식이, 평생 그 나라에서만 살아온 차에 비해 얕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런 만큼 구매 전 점검은 평소보다 더 그 값어치를 한다.
당연하게도 스코다는 체코 국내 시장에서, 우리 데이터셋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국내에서 소유되고, 국내에서 정비되는" 것이 예외가 아니라 여전히 표준으로 통하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다. 그 밖의 재고는 대부분 최소 한 번은 국경을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깔끔하게 마무리할 만한 교훈은 딱히 없다. 다만 찾아볼 때마다 매번 다시 확인되는 한 가지는 있다. 단순 매물 수로 만든 순위표는 어떤 시장이 큰지를 알려줄 뿐이다. 어떤 시장이 정말로 차를 잘 굴리는 시장인지 알아내려면 인구와 지리, 그리고 수많은 상세 설명란을 읽어내는 수고가 필요하다.



